[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맛집, 슬로베니아 현지 맛집 추천 sarajevo 84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3. 21:22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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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맛집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식당이름은 Sarajevo 84입니다. 지하에 있는 음식점인데, 아래로 내려오면 식당은 생각보다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Sarajevo 84는 동유럽 전통요리 식당입니다. 느끼한 유럽음식에 질리고, 담백한 음식이 먹고 싶을때, 혹은 우리 입맛에 잘 맞고 익숙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들리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류블라냐에서 먹었던 음식점 중에 가장 입맛에 맞았던 음식이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이었거든요.

아래 사진은 음식점의 분위기입니다. 지하로 내려오면, 아래와 같은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 테이블 주변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좌석은 6~8석 정도로 많지 않았던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류블라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류블라냐가 워낙 물가가 싸다지만 여기는 정말 음식값이 너무나 쌉니다. 1인당 7000원 정도만 지불하면 여자 둘이서 배터지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동유럽 전통 음식 전문 식당입니다. 체바피라는 소시지가 들어간 빵요리와, 굴라쉬라는 국물요리가 메인 메뉴입니다. 굴라쉬는 우리나라의 육개장 맛이 나는 동유럽의 전통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체코, 헝가리 등에서도 맛볼 수 있는데, 나라마다 맛과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슬로베니아의 굴라쉬를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10x, 5x라고 써있는 것이 바로 체바피라는 메뉴입니다. 구운 난 같은 빵에 소시지를 넣고 양파를 곁들여 먹는 요리인데요. 10x는 소시지가 10개가 들어있다는 것이고, 5x는 소시지가 5개가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5개 짜리만 시켜도 여자 둘이서 음식을 먹기에는 충분하답니다. 저는 5.4유로짜리 체바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지요. 다른 류블라냐 시내 음식점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다가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굴라쉬의 경우에는 메뉴판에서 고를 수가 없어서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알아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메뉴를 모르겠다면 꼭 사진을 보여주시고 메뉴를 시키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주문한 메뉴들이 등장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빵이 있지요. 동유럽 전통 빵인듯 한데 헝가리에서 굴라쉬를 먹을 때랑은 다른 종류의 빵이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 형식의 빵을 굴라쉬에서 찍어 먹었었습니다. 근데, 류블라냐 식당에서는 난과 같은 구운 빵을 굴라쉬와 곁들여 먹습니다. 슬로베니아의 굴라쉬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유럽에서 처음 먹어보는 형태의 빵이었습니다. 인도 난 처럼 손으로 찢으면 부드럽고 쫄긴한 식감의 빵인데, 두께가 두꺼워서 좀 더 폭신한 식감이 드는 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굴라쉬는 우리나라의 육개장 맛이 나는 동유럽의 전통음식입니다. 굴라쉬는 유럽 음식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익숙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부모님을 모셔와도 잘 드셨던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육개장이 고추를 이용해 끓인 음식이라면, 굴라쉬는 유럽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파프리카를  이용해 끓인 음식입니다. 따라서 맛이 우리에게 익숙하며 안 매운 육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곁들이 빵을 찢어 굴라쉬를 촉촉하게 적셔먹거나 굴라쉬의 건더기를 수저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 메뉴는 체바피라는 메뉴입니다. 저는 소시지가 조금 짜기는 햇지만 맛있게 먹은 음식인데, 짠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은 시키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시지가 식감이 맛있는데,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민하지 않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빵에 소시지를 얹어 양파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소시지가 간이 되어 있는 대신, 빵과 양파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담백한 맛이 납니다. 짧은 소시지가 5줄이 들어있는데 5줄을 다 먹고 나면 정말 배부릅니다. 조금 드시는 분은 메뉴 2개, 많이 드시는 분은 메뉴 3개 정도 시켜서 먹으면 알맞을 듯 합니다.

이렇게 먹고 음료까지 합하여 15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명당 7000원대에 먹은 셈이니, 유럽 식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격이지요. 슬로베니아 음식점에서는 이탈리아처럼 자릿세나, 서비스 팁을 받지도 않습니다. 부담없이 식사하고 싶다면 sarajevo 84를 강력추천합니다.

류블라냐에 오셨으면 동유럽 전통요리를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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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블레드성레스토랑 후기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3. 06:39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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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슬로베니아에 있는 블레드성 레스토랑에 대해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슬로베니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블레드성과 호수입니다. 블레드성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전경은 모든 계절마다 매력적입니다. 알프스 산맥의 일부를 걸치고 있어 호수와 산, 도시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알프스의 눈동자라고 불릴만큼 아름답고 영롱한 호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유럽에서 본 풍경 중에 가장 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호수의 전경입니다.
성에는 슬로베니아 깃발이 꽂혀있으며, 호수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깃발입니다. 블레드 성에 올라가면 성벽에 기대어 호수의 아름다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레드호를 즐기는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성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는 것입니다. 이곳 성 내부에는 호수를 내려다보면서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을 이용해야만 하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블레드성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즉 블레드성 입장료에 1~2만원만 더 보태면, 블레드성 내부도 들어가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이 매우 고급져보이지만, 슬로베니아답게 물가는 쌉니다. 저는 간단한 요리 2개와 디저트를 합쳐 3~4만원남짓 나왔습니다. 고급레스토랑인데 가격이 저렴하지요.

아래 사진은 식당이 있는 전경입니다.
23번을 찾아가세요. 이 곳이 바로 블레드성 레스토랑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창가자리가 2~3자리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면 창밖풍경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나 벽 자리를 지정해줍니다. 예약일과 예약시간, 그리고 창가자리를 꼭 미리 예약하세요. 예약방법은 블레드성레스토랑에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jezersek.si/en/locations/bled-castle/bled-castle-restaurant

아래 사진은 테이블에서 앉아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입니다. 아래 전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자리에 초와 물병을 내어주고요, 애피타이저와 빵을 줍니다.
과자반죽안에 크림치즈와 날치알이 얹어진 애피타이저였습니다. 그리고 빵도 두종류를 내어줍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바게뜨 형식의 빵입니다. 애피타이저와 빵값은 받지 않습니다.

 

첫번째로 시킨 트러플 크림 라비올리가 나왔습니다. 트러플이 가루가 아니라 슬라이스 되어 있고, 라비올리도 정말 맛있습니다. 간고 짜지않고, 쫄깃한 만두맛이나서 익숙합니다. 이곳 레스토랑의 추천음식입니다. 가격은 약 2만원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는 소시지요리 입니다. 양배추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와 함께 먹습니다. 소시지의 식감은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짭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소시지보다는 훨씬 짭니다. 가격대는 만원 중반대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디저트로 시킨 크렘나레지나 케이크입니다!! 이곳에 가서 꼭 이 케이크를 먹어보세요. 꼭 먹어야 할 디저트입니다. 크렘나레지나는 블레드 전통 케이크입니다.

맛은 에그타르트에 들어가는 커스터드크림 맛에 위에 파이를 올린 맛입니다.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맛입니다. 유럽에서 먹은 케잌중에 가장 맛있는 케잌이어서 류블라냐에 돌아가 빵집에서 구입도 했습니다. 그런데 절대 여기서 먹은 케잌맛은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꼭 먹고 오세요. 케이크의 크기도 크기 때문에 하나만 시켜드셔도 충분합니다. 가격은 5천원정도 입니다.

블레드성에서 먹은 식사값이 약 3만원 후반~4만원이 나와서 생각보다 저렴한 레스토랑이었으며,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비해 가성비가 좋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비수기에도 식당이 꽉 채워져있었으니 꼭 예약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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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맛집 zaza(자자)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2. 23:24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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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피렌체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티본스테이크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피렌체는 예로부터 소를 많이 키우는 지역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고기 스테이크가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래서 피렌체 가죽시장도 발달하게 된 것이지요. 피렌체에 유명한 스테이크집이 많지만, 대표적인 곳이 바로 zaza 혹은 달오스떼입니다.

저는 zaza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좋아서 zaza를 방문하였습니다.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겨울 비수기라 그런지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가게가 넓어서 웨이팅이 있어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아래 사진이 zaza의 내부입니다. 조명이 따뜻하고 인테리어도 아늑한 느낌이어서 저녁에 찾기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공간이 여러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올려져있던 와인입니다. Zaza에서 만드는 특별한 와인인것 같기는 한데, 맛은 평범하다고 하여서 굳이 시켜먹지는 않았습니다. 화이트와인을 글라스로 팔고있어 한잔으로 먹었습니다.
앞에 놓인 빵은 식전빵입니다. 그릇에 하나가득 내어주는데, 저는 여기 식전빵이 맛이 없다고 들은 것과는 달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담백한 보통 빵맛입니다. 이탈리아는 자리세를 받는대신 빵 값을 따로 청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이탈리아에는 자리세라는 것이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대부분 일어서서 커피를 마시거나 하면, 자리세를 내지 않지만 자리에 앉았다면 자리세를 인당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게에 들어가서 앉을때에는 항상 자리세를 고려하고 앉아야 합니다.

 

Zaza에서 유명하다는 메뉴 두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하나는 기본으로 꼭 시켜야 할 티본스테이크, 나머지 하나는 zaza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트러플크림파스타입니다.

 

트러플 크림파스타의 사진입니다. 페투치니면을 사용하여 면이 두꺼워 크림소스를 잘 머금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비싼 트러플을 잔뜩 갈아넣어주니, 파스타에 트러플 향이 풍부하게 납니다. 저는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여기 파스타를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피렌체는 트러플 등의 식재료를 싸게 파는 동네여서 트러플 파스타의 가격도 저렴하고, 그렇다고 재료가 부실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가 먹고싶지 않다면 반드시 웰던으로 시켜주세요. 웰던으로 시키면 미디움 정도의 굽기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고기양은 비싼만큼 정말 많아서 둘이먹고도 1/3 정도를 그냥 남겼습니다. 저기 작은 그릇에 있는 스테이크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찐감자와 치즈를 섞은 맛이었습니다. 소스를 저렇게 주니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그에비해 티본스테이크는 저는 생각보다는 크게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고기가 질겼고, 느끼한 맛이 강해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3인이 티본스테이크 하나와 파스타 메뉴 하나를 시켜서 먹으면 적절할 듯 싶었습니다. 두분이서는 음식을 남기기 싫다 하면 티본만 시켜도 실컷 먹습니다.

Zaza는 피렌체 여행을 갔다면 한번쯤 들러보기 좋은 식당인 듯 합니다. 특히 티본보다 트러플 크림파스타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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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 2부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1. 15:17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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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피렌체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 방문기입니다.

피렌체 중앙시장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신선한 식재료를 팔고, 2층은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1층의 경우 문을 일찍 닫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지 않지만, 2층의 경우에는 늦게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에도 영업을 합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번잡하지만, 가격도 싸고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푸드코트입니다. 현지인들과 섞여 식사를 하고 싶다면 피렌체 중앙시장 2층으로 가보세요.

피렌체 중앙시장은 건물 바깥쪽 입구에 딸려있는 계단 혹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다음과 같은 귀여운 그림들이 있습니다.

이는 이 곳에 위치해 있는 상점들의 모습을 간략한 그림으로 나타낸 입점표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모두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개인 음식점들입니다.

푸드코트의 최대 장점은,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음식을 한데 모아놓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지요. 메뉴판을 보면, 와인, 빵, 치즈, 커피,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스시와 만두같은 세계음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두집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면 이러한 분위기가 납니다. 우리나라 푸드코트와 마찬가지로 각 상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구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려서 받아 온 후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먹으면 됩니다.

단 하나,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 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시간대를 꼭 일찍가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주말 점심시간 피크 때 방문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가게를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꽉꽉 차있습니다. 그만큼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이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제가 고른 식당은 피자집입니다. 현지인이 직접만드는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여기는 피자전문점으로 다양한 이탈리아 전통 피자를 파는 곳입니다.

피자집에 줄을 서면 다음과 같은 피자만드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을 때에는 말도 걸어주시고 한다는데, 이날은 굉장히 바빠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에 있는 커다란 화덕에서 수많은 피자가 구워져 나오는 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피자가 구워져 나오면 아저씨들이 피자에 다양한 토핑을 하기 시작합니다. 토핑중에는 앞에 있는 앤초비(생선젓갈)처럼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나올 수 있으니, 주문시 주의하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피자한판에 만원도 안 할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피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피자 한판에 주변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다가 먹으면, 둘이 이만원도 안해서 든든히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피렌체는 호박꽃 튀김도 유명하니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무난한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습니다. 바로 화덕에서 구워져 나와서 뜨끈한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신선한 치즈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 곳 피자는 짜기 보다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피렌체에 들리셨다면,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현지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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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 1층 먹거리 사기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0. 23:02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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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겨울에 다녀왔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해볼까합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재래시장 들리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뭘 먹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거든요. 또 현지인들과 섞여 그들이 사는 식재료를 사다가 숙소에서 해먹으면, 그 나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실제로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훨씬 싸고 품질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문화는 특히나 나라마다 다르고 지방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는 다른 나라나 지방을 들릴 때 그 곳의 재래시장을 꼭 들리는 편입니다.

 

피렌체의 가장 큰 재래시장은 피렌체 중앙시장입니다. 피렌체의 유명한 관광명소 가죽시장이 피렌체 중앙시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피렌체 중앙시장의 1층을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피렌체 중앙시장의 1층은 주로 식재료가 많습니다. 또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점이 많이 입지해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은 각종 미니와인과 발사믹식초, 레몬첼로(레몬소주)를 파는 가게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에서 올라온 레몬첼로는 이탈리아 대표 술로 유명한데요, 상인들이 레몬소주 레몬소주사세요 이러면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가격은 남부와 비교해본 결과 비싼 가격은 아니구요,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은 남부지역 상점에서 사는 것 보다 싸게 느껴졌습니다.

작은 미니어처 병 3개가 묶여진 기념품을 10유로 정도 주고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선물용으로 한번씩 선물하기 좋아요. 대신 도수가 너무 쎄서 희석시켜드셔야 합니다!!

와인도 저렴한거 보이요? 3.4유로면 좋은 와인 한병을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는 천국입니다.

이 곳은 소시지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햄은 너무너무 짜서 잘 먹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소시지랑은 차원이 다르게 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금을 입에 넣는 느낌이에요. 보기에는 맛있어보이지만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 뒷편에 보이는 정육점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 등 고기종류를 모두 팝니다. 단지....왜 소량으로 구매할 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야합니다. 닭가슴살 1~2덩이 사려고 물어보았다가 단칼에 안판다고 거절당했습니다....ㅠㅠㅠ

여기는 시장안의 빵집입니다. 주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에스프레소와 크루아상(잼이들어간)을 많이 먹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이곳이 아침시간이라 이렇게 많은 빵이 나와있었던걸 볼 수 있었습니다. 빵은 모두 1유로 정도로 쌉니다. 여기서는 빵을 먹어보지 못해 맛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주 강강강력 추천하는 파스타면 집입니다. 이탈리아에 주방이 있는 숙소를 얻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이걸 파스타들로 음식을 해먹으면 너무 맛있거든요. 이 집은 소량구매도 가능합니다. 조금만 달라고 하면, 저울에 달아 조금만 주십니다. 

여기서 추천할만한 파스타는 라비올리입니다. 라비올리는 우리나라 음식에 빗대면 유럽의 만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맛있었던 것은 오른쪽 위에 초록색 라비올리입니다. 시금치 라비올리로 속은 시금치와 맛있는 치즈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추천할 라비올리는 가운데 앞쪽에 있는 트러플 라비올리입니다. 트러플 버섯 특유의 향이 나면서 감칠맛이 있습니다.

저는 숙소에서 라비올리를 넣어 부대찌개를 해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조금 샀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남아 카레에도 넣어먹었습니다. 

파스타 가격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두끼분량에 6~7천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저 아래 땡글떙글한 것은 뇨끼같은데.. 배불러서 사지를 못했습니다.

시장내에 있던 빵집입니다. 아침식사 용으로 먹을 수 있는 일반 빵으로 3.5유로로 싸게 팔고있습니다.

이밖에도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견과집도 있고 과일집도 많습니다. 과일집은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꼭 방울토마토를 드셔보세요. 이탈리아는 방울토마토가 정말 맛있답니다. 지중해성 기후라 해가 잘 비춰서 그런가봅니다. 

견과류의 경우 마카다미아를 깨끗하게 진열해서 파는 집을 보았습니다. 만원가량 주고 구입하였는데, 양이 꽤 많아서 다음날까지 쟁여두고 먹을 정도 였습니다.

 

참, 피렌체 중앙시장 1층은 빨리 문을 닫습니다. 게다가 일요일에는 오픈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피렌체 중앙시장을 여행계획에 넣을 때는 일요일을 빼고, 오전시간에 다녀올 수 있도록 계획을 짜면 좋습니다.

다음에는 피렌체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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