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 2부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1. 15:17 소소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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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피렌체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 방문기입니다.

피렌체 중앙시장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신선한 식재료를 팔고, 2층은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1층의 경우 문을 일찍 닫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지 않지만, 2층의 경우에는 늦게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에도 영업을 합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번잡하지만, 가격도 싸고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푸드코트입니다. 현지인들과 섞여 식사를 하고 싶다면 피렌체 중앙시장 2층으로 가보세요.

피렌체 중앙시장은 건물 바깥쪽 입구에 딸려있는 계단 혹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다음과 같은 귀여운 그림들이 있습니다.

이는 이 곳에 위치해 있는 상점들의 모습을 간략한 그림으로 나타낸 입점표입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모두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개인 음식점들입니다.

푸드코트의 최대 장점은,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음식을 한데 모아놓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지요. 메뉴판을 보면, 와인, 빵, 치즈, 커피,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스시와 만두같은 세계음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두집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면 이러한 분위기가 납니다. 우리나라 푸드코트와 마찬가지로 각 상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구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려서 받아 온 후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먹으면 됩니다.

단 하나,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 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시간대를 꼭 일찍가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주말 점심시간 피크 때 방문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가게를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꽉꽉 차있습니다. 그만큼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이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제가 고른 식당은 피자집입니다. 현지인이 직접만드는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여기는 피자전문점으로 다양한 이탈리아 전통 피자를 파는 곳입니다.

피자집에 줄을 서면 다음과 같은 피자만드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을 때에는 말도 걸어주시고 한다는데, 이날은 굉장히 바빠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에 있는 커다란 화덕에서 수많은 피자가 구워져 나오는 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피자가 구워져 나오면 아저씨들이 피자에 다양한 토핑을 하기 시작합니다. 토핑중에는 앞에 있는 앤초비(생선젓갈)처럼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나올 수 있으니, 주문시 주의하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피자한판에 만원도 안 할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피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피자 한판에 주변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다가 먹으면, 둘이 이만원도 안해서 든든히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피렌체는 호박꽃 튀김도 유명하니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무난한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습니다. 바로 화덕에서 구워져 나와서 뜨끈한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신선한 치즈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 곳 피자는 짜기 보다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피렌체에 들리셨다면,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현지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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