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맛집 zaza(자자)

Posted by 시끌벅적사회수업연구소
2019. 4. 12. 23:24 소소한 여행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연이솔이입니다. 오늘은 피렌체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 티본스테이크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피렌체는 예로부터 소를 많이 키우는 지역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고기 스테이크가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래서 피렌체 가죽시장도 발달하게 된 것이지요. 피렌체에 유명한 스테이크집이 많지만, 대표적인 곳이 바로 zaza 혹은 달오스떼입니다.

저는 zaza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좋아서 zaza를 방문하였습니다.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겨울 비수기라 그런지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가게가 넓어서 웨이팅이 있어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아래 사진이 zaza의 내부입니다. 조명이 따뜻하고 인테리어도 아늑한 느낌이어서 저녁에 찾기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공간이 여러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올려져있던 와인입니다. Zaza에서 만드는 특별한 와인인것 같기는 한데, 맛은 평범하다고 하여서 굳이 시켜먹지는 않았습니다. 화이트와인을 글라스로 팔고있어 한잔으로 먹었습니다.
앞에 놓인 빵은 식전빵입니다. 그릇에 하나가득 내어주는데, 저는 여기 식전빵이 맛이 없다고 들은 것과는 달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담백한 보통 빵맛입니다. 이탈리아는 자리세를 받는대신 빵 값을 따로 청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이탈리아에는 자리세라는 것이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대부분 일어서서 커피를 마시거나 하면, 자리세를 내지 않지만 자리에 앉았다면 자리세를 인당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게에 들어가서 앉을때에는 항상 자리세를 고려하고 앉아야 합니다.

 

Zaza에서 유명하다는 메뉴 두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하나는 기본으로 꼭 시켜야 할 티본스테이크, 나머지 하나는 zaza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트러플크림파스타입니다.

 

트러플 크림파스타의 사진입니다. 페투치니면을 사용하여 면이 두꺼워 크림소스를 잘 머금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비싼 트러플을 잔뜩 갈아넣어주니, 파스타에 트러플 향이 풍부하게 납니다. 저는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여기 파스타를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피렌체는 트러플 등의 식재료를 싸게 파는 동네여서 트러플 파스타의 가격도 저렴하고, 그렇다고 재료가 부실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티본스테이크입니다.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가 먹고싶지 않다면 반드시 웰던으로 시켜주세요. 웰던으로 시키면 미디움 정도의 굽기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고기양은 비싼만큼 정말 많아서 둘이먹고도 1/3 정도를 그냥 남겼습니다. 저기 작은 그릇에 있는 스테이크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찐감자와 치즈를 섞은 맛이었습니다. 소스를 저렇게 주니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그에비해 티본스테이크는 저는 생각보다는 크게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고기가 질겼고, 느끼한 맛이 강해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3인이 티본스테이크 하나와 파스타 메뉴 하나를 시켜서 먹으면 적절할 듯 싶었습니다. 두분이서는 음식을 남기기 싫다 하면 티본만 시켜도 실컷 먹습니다.

Zaza는 피렌체 여행을 갔다면 한번쯤 들러보기 좋은 식당인 듯 합니다. 특히 티본보다 트러플 크림파스타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